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언더그라운드아트채널과 실험+공간 = 오프도시OFF℃가 2012년 새해를 맞아 독일에서 활동 중인 미디어 작가 김선좌의 쇼케이스를 마련하였습니다.

언더그라운드아트채널은 다사다난 했던 2011년을 홍대앞문화예술인상 수상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김선좌 작가의 얘기에 집중하려 합니다.  

김선좌 작가는 2006년 언더그라운드아트채널에 합류하며 미디어를 기반으로 흑/백이란 시각적 요소를 다양한 의미로 해석하는 실험적인 작업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습니다. 그중 2008년 이후 생산한 Schwarze Milch (검은 우유), Stimme der Lucke (틈새의 소리), Augentinte (눈동자먹물), [ ʃ ]  (쉬)를 이번 쇼케이스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2012년 김선자 쇼케이스와 함께 흥미로운 여행을 시작해보시죠.  


김선좌 쇼케이스
일정: 2012년 1월 3일(화) 19:00 PM
장소_
온라인: http://www.undergroundartchannel.net
오프라인: 실험+공간 = 오프도시OFF℃
주최/주관: 언더그라운드아트채널 & 실험+공간 = 오프도시OFF℃
후원: 0

쇼케이스 내용
이번에 오프도시에서 소개 될 작업들은 독일 Kunsthochschule fur Medien Koln에서 2008-2011사이에 제작되었다. 독일에서 처음 제작된“Schwarze Milch"는 독어의 문법적 구조에 대한 물음, 구체적으로 형용사와 명사에 관한 고찰에서 비롯되었으며, 이 물음을 대화방식으로 엮어낸 영상작업이다. “Augentitne"는 쓴다는 것과 본다는 것의 상관관계를 놀이적으로 해석한 작업으로서, 관람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인터렉티브-오브제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졸업작품“ [ ʃ ] "는  쉬소리와 그 알파벳 음성 기호 “ [ ʃ ] "를 자유롭게 상상하여 소리-이미지적으로 풀어낸 작업이다. 이 세 작업들은 형용사와 색, 보기와 쓰기, 말소리와 이미지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서로의 상관관계를 찾아 볼 수 있다. 한편 정지연씨와 공동작업한“Stimme der Lucke"는 이미지와 소리의 벌어짐, 그 사이공간이 주는 심리적 긴장감과 두려움을 다룬 실험영화이다.
 

Schwarze Milch (검은 우유)
작업캡션    매체 : 영상작업, 02:52, DV 비디오
                  감독, 시나리오, 편집, 사운드 : 김선좌 
                  카메라 : 왕민철 
                  제작 시기및 장소 : 2008 , 독일 퀠른

작업개념
 “Schwarze Milch"의 시나리오는 외투검정의 자기 정체성에 대한 항변으로부터 시작한다. 그의 항변에 따르면 그는 검정, 그러니까 외투검정이다. 그러나 외투검정의 말상대 우유 하양은 이를 묵인하며 그를 검정외투로 치부해 버린다. 이에 화가난 외투검정은 우유하양을 소젓이라고 놀려대면서, 외투검정과 우유하양의 감정 섞인 말장난, 혹은 말싸움이 시작된다. 

 이 시나리오에서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바는 형용사와 명사의 자리바꿈이었다. 형용사를 주체화 하고 명사를 형용사에 복속시킴으로서, 형용사를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문장에서 형용사가 명사에 앞서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영상에서는 검은 색이 검은외투보다 앞서 있으며, 물질의 상태가 물질 자체보다 더 앞서 있다. 이와 같이“Schwarze Milch"의 영상에서 먼저 드러나는 것은 
외투, 우유와 같은 물질자체가 아니라 색, 형용사 그리고 상태들이며, 이들은 영상의 표면을 부유하며, 언어 사이에서 미끄러지는 이미지들을 창출해 낸다. 


Stimme der Lucke (틈새의 소리), 김선좌+정지연
작업캡션    감독, 편집 : 김선좌 
                  연기, 무대설치, 사운드 : 정지연 
                  카메라 : Gustav Hungar 
                  매체 : 영상작업, 06:06, 16mm 필름 
제작 시기및 장소 : 2009 , 독일 퀠른

영화“Stimme der Lucke"에서“Lucke"의 사전적 의미는 갈라진 틈, 균열, 빈곳, 빈틈을 뜻하고, “Stimme"는 (목)소리, 음향, 음색, 음질등을 의미한다. 즉“Stimme der Lucke"의 뜻은 틈새의 소리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헌데 여기서 작가가 드러내고자 한“Luck"는 단지 공간 사이에 끼어 있는, 어둡고 비좁은 틈새를 의미하는 것 뿐 아니라, 보는 것과 듣는 것 사이의 틈, 벌어짐, 분리를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마치 천둥과 번개가 서로 엇갈려 치듯이, 사건들 이후에 찾아오는 소리들이 벌어진 시공간의 빈틈속으로 매섭게 파고드는 것이다.   

빛은 진동일까? 파장일까? 혹은 소리일까?
소리는 듣는 것일까? 아니면 보는 것일까?
영화“Stimme der Lucke"에서 사건들로부터 이탈된 소리들은, 
현실과 허상의 사이공간을 가로지르며, 보는 것과 듣는 것의 경계를 흔든다.


Augentinte (눈동자먹물) 
작업캡션     작업컨셉 및 제작 : 김선좌
                 기술지원 : Martin Nawrath
                  매체 : 인터랙티브 아트, Arduino 소프트 웨어 
                   제작 시기및 장소 : 2010 , 독일 퀠른     

 “Augentinte"는 펜이 잉크라는 촉촉한 물질과 만나는 순간 펜촉이 눈동자먹물과 접촉하는 찰라에 대한 몽상을 담은 작업이다.

작업 동기 
작가 자신에게 기억의 이미지들은 눈앞에 펼쳐진 투명한 막과 같으며,
기억을 쓴 다는 것은, 그 얇은 막에 삶의 흔적들을 새겨넣는 것과 같은 것이다. 

뿌연 기억의 이미지들위로 새겨진 글자들에 대하여, 즉 기억을 상기시켜 본다는 것과 그것을 쓴다는 것에 대하여, 눈을 감고 가만히 생각해 보던 중에, 날카로운 펜촉이 내 눈 안으로 들어오는 상상을 하게 되었다.“Augentinte"는 이 상상을 기반으로 전개 발전시킨 작업이다. 

작업 작동 방식
얇은 나무 껍대기로 둘러쌓인 눈동자 모양의 거대한 구, 그 안쪽의 움푹 페인 곳에 검은 먹물이 들어 있다. 이 먹물 위에는 얇고 긴 대나무로 만들어져있는 펜대가 매달려 있는데, 그 아래 날카로운 펜촉이 꽃혀있다. 이 펜대는 관람자가 손으로 잡고 내릴 수 있도록, 천장에 작은 도르레로 연결되어 있으며, 도르레의 반대 편에는 무거운 추가 달려 있어, 관람자가 팬에서 손을 놓을 경우 자동적으로 원래 자리로 돌아가게  되도록 설정되어 있다. 만일 관람자가 잉크에 펜을 묻히기 위하여, 펜을 아래로 내릴 경우, 잉크는 구멍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되며, 반대로 관람자가 손을 놓아서 펜이 위로 올라 갈 경우, 잉크는 다시 구멍밖으로 뿜어져 나오도록 만들어졌다.


[ ʃ ]  (쉬)
작업캡션     감독, 편집 : 김선좌 
                  사운드 : 김선좌 + Judith Nordbrock  
                  카메라 :  Rikisaburo Sato  
                  매체 : 영상작업, 11:55, HD 
                  제작 시기및 장소 : 2011, 독일 퀠른 & 아이스 란드 남부지역 일대

이 작업은 쉬소리 그리고 알파벳의 음성기호“ [ ʃ ] " 의 형상에 대한 작업이다. 
“Stein"-“Sterne"-“Schweigen" (돌– 별 – 침묵) 을 발음하면 독일어 어두의 앞부분에 쉬 소리가 세어 나온다. [쉬타인]- [쉬테어네]-[쉬바이겐] 이  쉬 소리들은 마치 바람이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동하는 것 같이, 서로 다른 단어의 이미지들을 쉬이쉬이 넘나든다 ;  이를테면 몸은 뱀으로 뱀은 다시 책구멍속으로 기어들어가며, 구멍의 바깥 세상에서 솟구치는 물은 노래하는 돌 그리고 춤추는 몸으로 변이해 나아간다. 이 형상들은 쉬 소리와 함께 위 아래로 부유하며, 흩어지고 모이는 한편 생성되고 소멸된다. 


언더그라운드아트채널 & 실험+공간 = 오프도시OFF℃
Posted by offdoci


티스토리 툴바